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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ㆍ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학자 만났으니 대답 못해”
“외화 밀반출, 쌍방울 대북송금 수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의 통일교 게이트를 고리로 여권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도층의 외면을 받으며 고전하는 가운데 보수의 새로운 비전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황금성게임랜드 주말인 지난 13일 하루에만 6건의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전 대표는 먼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만났습니까? 왜 답을 못합니까”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만났으니 답을 못하는 것 같다. 통일교 게이트의 핵심”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두 번째 게시글에서는 이 대통령이 전날 인천공항 업무 보고에서 바다이야기하는법 언급한 외화 밀반출 수법을 거론했다. 그는 “‘책 속에 숨겨 외화 밀반출’은 쌍방울이 ‘이재명 방북비용 대납을 위해 외화 밀반출했던 방식’이다. 자기 고백 하나”라며 “이 대통령은 자기 사건이니 잘 아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기 편 낙하산 보내려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항공사 사장 내쫓기 위해 공개 면박주는 과정에서, ‘내가 해봐서 잘 알아’ 체리마스터모바일 본능이 발동한 것 같은데, 그거 해본 게 자랑인가”라고 재차 반문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민중기 특검’의 편파적 수사를 비판한 자신의 영상과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한 여론조사 게시글을 공유한 한 전 대표는 마지막 게시글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환빠’ 논쟁을 재차 꺼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환빠’ 운운하면서 위서로 사실상 결론이 모 골드몽릴게임 아진 ‘환단고기’의 진위에 대해 마치 아직도 의미있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공식석상에서 말했다”며 “정치인이 깊이 말할 주제는 아닌 것 같지만, 대통령이 저런 오해 소지가 큰 말을 공식석상에서 했으니, 대통령이 저런 말 하면 안된다고 바로 잡는 차원에서 오늘 저녁에 ‘환단고기’ 얘기를 해보려 한다. 라방에서 9시에 뵙겠다”고 적었다. 이후 한 대표는 골드몽 이날 저녁 11시 넘어 라방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내용을 페북에 올렸다.
노지운 기자